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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까지 주말예약 꽉 찼다" 캠핑업계 '때 아닌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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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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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이용객도 2배 이상 증가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접촉)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캠핑장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미 6~7월 주말 예약은 꽉 찼고 일부 캠핑장에서는 평일 이용객이 예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임진각평화누리캠핑장'.

126면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캠핑장이지만 이달 주말 예약은 일치감치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2~3월 코로나 확산으로 급감했던 이용률은 개학연기와 재택근무 확산으로 4월에 이미 예년수준을 회복했고, 지난 5월 부터는 주말에 비해 30% 가량이었던 평일 이용객도 70% 까지 급상승했습니다.

캠핑장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인 7~8월 예약은 아직 접수도 받지 않은 상태"라며 "코로나 확산추의를 지켜봐야겠지만 예년 수준은 무난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거리두기가 용이해 탐방객이 늘고 있는 수목원 인근 캠핑장도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포천 소재 '광릉숲 국립수목원' 인근에 위치한 캠핑장들은 주로 금요일과 주말에만 영업을 하는데 이미 7월말까지 예약이 대부분 완료됐습니다.

예년이면 관심도가 적었던 소규모 캠핑장과 비인기 캠핑장까지도 예약문의가 빗발쳐 업주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캠핑 메카인 '자라섬'이 위치한 가평 역시 예년보다 10% 정도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한때 폐업을 고려하던 업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녹취/양재성 가평야영장연합회장]

"금·토는 한 달 가까이는 예약이 다 찼습니다. 코로나 특수수요도 있죠. 장사가 안돼서 캠핑장 내놓는다고 한다던 사람들이 그나마 정상(예년)보다는 낫다고들 해요"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힘들어지면서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년 펜션·호텔 등으로 몰리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실내보다 실외에서 코로나 감염률이 낫다는 이유로 대면이 적은 캠핑장으로 몰리고 있는 겁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캠핑장에서는 다른 텐트와 거리를 두고 실내를 수시로 환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화장실, 세면실(세척장) 등 공용시설 이용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업주는 여행객들이 이러한 행동요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련 물품 비치와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

출처 : http://www.ifm.kr/news/28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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