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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안 난로 켜고 ‘쿨쿨’?…일산화탄소 중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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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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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풀기 위해 야영 즐기는 분들 많을 텐데요.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 텐트 안에서 난로 등 난방기구 사용하는 야영객들 쉽게 볼 수 있는데,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조심해야겠습니다.

길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야가 탁 트인 바다 근처에 야영객들이 텐트를 치고 있습니다.

[강미영/야영객 : "코로나 때문에 너무 갇혀 지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바다 앞에 텐트 치고 하니까 좋아서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텐트를 설치해두고 수시로 이용하는 이른바 '장박' 야영객이 늘면서 평일에도 빈자리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야영객이 늘어난 만큼,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야영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196건.

낙상과 추락 등 물리적 충격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았고, 화재와 가스 중독 등 화기에 의한 사고가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일산화탄소 중독은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가스 경보기를 설치했다고 해서 과신해서는 안 됩니다.

취재진이 밀폐된 텐트에 경보기를 설치하고, 가스난로를 켜둔 채 경보음이 울릴 때까지 지켜봤습니다.

두 시간이 지나 가스 냄새와 열기가 밖에서도 느껴질 정도지만, 경보음이 울리지 않습니다.

위험 수치가 최소 한 시간 이상 지속돼야 경보가 울리도록 설정됐기 때문입니다.

[최윤선/한국 소비자원 위해예방팀장 : "일산화탄소 경보기 같은 경우 불량품이 많기 때문에 두세 개 정도 보완 설치하셔서 그 실효성을 높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텐트 안에서 될 수 있으면 난로 등을 사용하지 말고 잠자리에 들 때는 옷을 더 껴입고 침낭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길금희 기자 golden@kbs.co.kr

출처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26883&r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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