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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집팔고 8개월 여행떠난 두 사람이 찾은 대박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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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캐빈스 공동창업자 인터뷰
8개월 차박여행서 창업아이디어
14개국 서비스…한국 진출 준비
2014년 1월 한 회사의 임원과 마케팅 직원이었던 제프와 제니퍼는 회의실 가운데 있었다. 사업 파트너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던 두 사람은 눈빛만으로 대화를 나눴다. "우리, 뭔가 다른 걸 해야 할 때가 왔어." 그날 저녁 두 사람은 '아웃도어 쪽 사업이면서 진귀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하자'는 뜻을 모았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두 사람은 뭘 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2014년 가을, 두 사람은 각자 집을 팔았다. 그리고 차량 뒤에 매달 수 있는 캠핑용 트레일러를 샀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작해 미국 워싱턴주를 지나 샌프란시스코로 내려오는 8개월 동안의 여행길에 나선 두 사람은 수많은 캠핑카 오너와 대화하고 그들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고민을 들었다. 고객들과 직접 만나며 그 경험을 통해 캠핑카를 공유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구체화됐다. 때마침 합류한 공동창업자 라이언과 멀리사도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집을 팔고 캠핑카를 사서 번갈아 운전해 가며 코드를 짰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캠핑카 공유 플랫폼인 '아웃도어시'는 이처럼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처럼) 차고가 아니라 '움직이는 차 안'에서 탄생했다.
제프 캐빈스 아웃도어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모니터 화면, 교통체증, 현대 도시의 삶에 매몰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얽매임'이 아닌 '벗어남'에 혁신과 미래가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지금도 그는 공동창업자인 제니퍼 영과 거의 매주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다닌다.
그는 "우리는 최대한 많이 도로 위를 달리려 한다"며 "최근까지도 우리가 사랑하는 캠핑카를 타고 미국의 여러 주(state)를 돌아다니다 왔다"고 말했다. '아웃도어시' 관계자도 "두 사람은 1년 중 상당 기간 야외를 달리고 있다"고 했다. 캐빈스 CEO는 또 "일상을 벗어나 사람들로 하여금 바깥에 있는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연결시켜 주는 것이 우리 회사의 사명"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야외로 나가는 사람들(캠핑카 오너와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향후 3년 계획을 묻자 그는 "(아웃도어시 사용자들의) 공동체를 만들고, 다른 나라로 사업을 확장해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여행자가 (캠핑을 통해) 쉽게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캐빈스 CEO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으로 진출할 생각이 분명히 있다"며 "보다 구체적인 계획은 말할 수 없지만 정해질 경우 (매일경제 독자들에게) 계속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빈스 CEO는 22년간 소프트웨어, 인터넷, 디지털 미디어 회사 등에서 일했던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아웃도어시'를 2014년 창업하기 전에는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퓨즈'라는 기업의 경영자로 일했다.
숙박 이어 '차박'도 공유…"비싼 캠핑카 빌려서 타요"
美 캠핑카 공유 플랫폼 '아웃도어시'의 경이로운 전략
차박 더 쉽고 편하게
코로나로 해외 못나가자
근거리 차박여행 수요 폭발
캠핑카 소유주·공유 수요 연결
착한 입소문도 주효
지난해 5월 의료진 위한
1박 무료혜택에 응원 쏟아져
전체 고객의 93%가 첫 클릭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는 엔지니어 수딥 나그 씨(48)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미국 중부 쪽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당시만 하더라도 미국은 코로나19로 여행이 불안한 상황이었다. 그들에게 비행기를 타고 호텔에 숙박하는 기존 여행 방식은 꺼림직했다. 여름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던 나그 씨네 가족이 택한 것은 캠핑카였다. 나그 씨는 "외부 화장실이나 호텔, 비행기 등보다 소독된 실내를 갖고 있는 캠핑카가 훨씬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캠핑카가 없는 우리는 캠핑카 공유 사이트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장거리 해외여행은 줄어든 반면 근거리 야외 여행은 늘었다. 그 혜택을 고스란히 보고 있는 회사가 있다. 에어비앤비처럼 캠핑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회사 '아웃도어시'가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19가 심각해진 지난해 초 미국 전역에서 국립공원들이 문을 닫으며 '아웃도어시'는 수많은 사람이 캠핑카 예약을 취소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제프 캐빈스 아웃도어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그러나 각종 출입 제한이 없어지고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시작하면서 예약이 급증하는 것을 관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때 그는 직감했다고 한다. "2020년은 여행용 차량(RV)의 해가 되겠구나"라고. 캐빈스 CEO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위협으로 사람들이 비행기와 호텔을 꺼리게 됐다"며 "그 대신 자신이 이용하고 싶은 만큼 객실, 주방, 화장실, 샤워실 등을 빌리면서 대자연에 뛰어들 수 있는 캠핑카로 여행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음을 직감한 이 회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에 따라 캠핑카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여기까지는 당연한 조치다. 그런데 결정적인 한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5월 실시한 '헬스케어 히어로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주하며 직접적으로 싸워야 하는 간호사, 의사 같은 사람이 캠핑카를 예약하면 1박을 공짜로 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시는 이런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고통을 받고 있다는 뉴스가 쏟아지던 때였다. 모두 1500여 명에게 진행한 무료 프로그램은 큰 효과를 낳았다. 우선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약 9만건의 소셜미디어 응원이 '아웃도어시'에 쏟아졌다. 인스타그램 폴로어는 2만명 정도 늘었다. 지난해 5월 한 달 동안 이 회사에 유입된 전체 고객의 93%가 과거 '아웃도어시'를 쓰지 않던 신규 고객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캠핑카 소유주 600명 이상이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내어주겠다고 자진해서 나섰다. 아예 무료로 빌려주겠다고 한 사람도 있었다. 직원들 만족도도 올라갔다. 캐빈스 CEO는 "RV 커뮤니티는 물론 우리 팀 멤버 모두에게서 불이 붙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동체를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는 노력이 고객은 물론 캠핑카 오너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일으켰고 결국 직원들까지 춤추게 하는 선순환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지난해 3~7월 '아웃도어시'를 통한 캠핑카 예약 건수는 4500% 성장했다. 6월 한 달간 캠핑카 예약건수는 전년 대비 400% 늘어났다. 여름뿐만 아니라 노동절(9월 6일·400%), 추수감사절(11월 26일·129%) 등 휴일기간에도 예약 건수는 세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캐빈스 CEO는 "무엇을 하든 우리가 하고자 하는 가치에 맞게 일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웃도어시'는 △고객이 항상 먼저다 △옳은 일을 한다 △간단명료하며 긍정을 확산한다 △이긴다 △세상의 장기적 변화를 원한다 △감사를 받으면 되돌려 준다 등과 같은 가치를 갖고 있다.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는 '아웃도어시' 외에 'RV 셰어' 등 여러 캠핑카 공유 사이트가 등장했다. 그러나 내 집 주변에 있는 다양한 캠핑카를 골라서 탈 수 있다는 점이 '아웃도어시'의 큰 강점이다. 또한 초심자여도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장점 중 하나다. '아웃도어시' 관계자는 "방대한 고객 지원 네트워크가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캠핑카 대여자들은 24시간 도로 지원을 받게 되며 100명 이상 전문가에게 자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캠핑카를 빌리고 싶어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니 캠핑카 오너들도 보다 쉽게 부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 캠핑카 오너들이 차량을 직접 운행해 야외로 나가는 기간은 연평균 2주일에 불과하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746418
8개월 차박여행서 창업아이디어
14개국 서비스…한국 진출 준비
2014년 1월 한 회사의 임원과 마케팅 직원이었던 제프와 제니퍼는 회의실 가운데 있었다. 사업 파트너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던 두 사람은 눈빛만으로 대화를 나눴다. "우리, 뭔가 다른 걸 해야 할 때가 왔어." 그날 저녁 두 사람은 '아웃도어 쪽 사업이면서 진귀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하자'는 뜻을 모았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두 사람은 뭘 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2014년 가을, 두 사람은 각자 집을 팔았다. 그리고 차량 뒤에 매달 수 있는 캠핑용 트레일러를 샀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작해 미국 워싱턴주를 지나 샌프란시스코로 내려오는 8개월 동안의 여행길에 나선 두 사람은 수많은 캠핑카 오너와 대화하고 그들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고민을 들었다. 고객들과 직접 만나며 그 경험을 통해 캠핑카를 공유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구체화됐다. 때마침 합류한 공동창업자 라이언과 멀리사도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집을 팔고 캠핑카를 사서 번갈아 운전해 가며 코드를 짰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캠핑카 공유 플랫폼인 '아웃도어시'는 이처럼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처럼) 차고가 아니라 '움직이는 차 안'에서 탄생했다.
제프 캐빈스 아웃도어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모니터 화면, 교통체증, 현대 도시의 삶에 매몰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얽매임'이 아닌 '벗어남'에 혁신과 미래가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지금도 그는 공동창업자인 제니퍼 영과 거의 매주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다닌다.
그는 "우리는 최대한 많이 도로 위를 달리려 한다"며 "최근까지도 우리가 사랑하는 캠핑카를 타고 미국의 여러 주(state)를 돌아다니다 왔다"고 말했다. '아웃도어시' 관계자도 "두 사람은 1년 중 상당 기간 야외를 달리고 있다"고 했다. 캐빈스 CEO는 또 "일상을 벗어나 사람들로 하여금 바깥에 있는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연결시켜 주는 것이 우리 회사의 사명"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야외로 나가는 사람들(캠핑카 오너와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향후 3년 계획을 묻자 그는 "(아웃도어시 사용자들의) 공동체를 만들고, 다른 나라로 사업을 확장해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여행자가 (캠핑을 통해) 쉽게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캐빈스 CEO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으로 진출할 생각이 분명히 있다"며 "보다 구체적인 계획은 말할 수 없지만 정해질 경우 (매일경제 독자들에게) 계속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빈스 CEO는 22년간 소프트웨어, 인터넷, 디지털 미디어 회사 등에서 일했던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아웃도어시'를 2014년 창업하기 전에는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퓨즈'라는 기업의 경영자로 일했다.
숙박 이어 '차박'도 공유…"비싼 캠핑카 빌려서 타요"
美 캠핑카 공유 플랫폼 '아웃도어시'의 경이로운 전략
차박 더 쉽고 편하게
코로나로 해외 못나가자
근거리 차박여행 수요 폭발
캠핑카 소유주·공유 수요 연결
착한 입소문도 주효
지난해 5월 의료진 위한
1박 무료혜택에 응원 쏟아져
전체 고객의 93%가 첫 클릭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는 엔지니어 수딥 나그 씨(48)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미국 중부 쪽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당시만 하더라도 미국은 코로나19로 여행이 불안한 상황이었다. 그들에게 비행기를 타고 호텔에 숙박하는 기존 여행 방식은 꺼림직했다. 여름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던 나그 씨네 가족이 택한 것은 캠핑카였다. 나그 씨는 "외부 화장실이나 호텔, 비행기 등보다 소독된 실내를 갖고 있는 캠핑카가 훨씬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캠핑카가 없는 우리는 캠핑카 공유 사이트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장거리 해외여행은 줄어든 반면 근거리 야외 여행은 늘었다. 그 혜택을 고스란히 보고 있는 회사가 있다. 에어비앤비처럼 캠핑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회사 '아웃도어시'가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19가 심각해진 지난해 초 미국 전역에서 국립공원들이 문을 닫으며 '아웃도어시'는 수많은 사람이 캠핑카 예약을 취소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제프 캐빈스 아웃도어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그러나 각종 출입 제한이 없어지고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시작하면서 예약이 급증하는 것을 관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때 그는 직감했다고 한다. "2020년은 여행용 차량(RV)의 해가 되겠구나"라고. 캐빈스 CEO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위협으로 사람들이 비행기와 호텔을 꺼리게 됐다"며 "그 대신 자신이 이용하고 싶은 만큼 객실, 주방, 화장실, 샤워실 등을 빌리면서 대자연에 뛰어들 수 있는 캠핑카로 여행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음을 직감한 이 회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에 따라 캠핑카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여기까지는 당연한 조치다. 그런데 결정적인 한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5월 실시한 '헬스케어 히어로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주하며 직접적으로 싸워야 하는 간호사, 의사 같은 사람이 캠핑카를 예약하면 1박을 공짜로 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시는 이런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고통을 받고 있다는 뉴스가 쏟아지던 때였다. 모두 1500여 명에게 진행한 무료 프로그램은 큰 효과를 낳았다. 우선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약 9만건의 소셜미디어 응원이 '아웃도어시'에 쏟아졌다. 인스타그램 폴로어는 2만명 정도 늘었다. 지난해 5월 한 달 동안 이 회사에 유입된 전체 고객의 93%가 과거 '아웃도어시'를 쓰지 않던 신규 고객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캠핑카 소유주 600명 이상이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내어주겠다고 자진해서 나섰다. 아예 무료로 빌려주겠다고 한 사람도 있었다. 직원들 만족도도 올라갔다. 캐빈스 CEO는 "RV 커뮤니티는 물론 우리 팀 멤버 모두에게서 불이 붙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동체를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는 노력이 고객은 물론 캠핑카 오너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일으켰고 결국 직원들까지 춤추게 하는 선순환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지난해 3~7월 '아웃도어시'를 통한 캠핑카 예약 건수는 4500% 성장했다. 6월 한 달간 캠핑카 예약건수는 전년 대비 400% 늘어났다. 여름뿐만 아니라 노동절(9월 6일·400%), 추수감사절(11월 26일·129%) 등 휴일기간에도 예약 건수는 세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캐빈스 CEO는 "무엇을 하든 우리가 하고자 하는 가치에 맞게 일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웃도어시'는 △고객이 항상 먼저다 △옳은 일을 한다 △간단명료하며 긍정을 확산한다 △이긴다 △세상의 장기적 변화를 원한다 △감사를 받으면 되돌려 준다 등과 같은 가치를 갖고 있다.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는 '아웃도어시' 외에 'RV 셰어' 등 여러 캠핑카 공유 사이트가 등장했다. 그러나 내 집 주변에 있는 다양한 캠핑카를 골라서 탈 수 있다는 점이 '아웃도어시'의 큰 강점이다. 또한 초심자여도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장점 중 하나다. '아웃도어시' 관계자는 "방대한 고객 지원 네트워크가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캠핑카 대여자들은 24시간 도로 지원을 받게 되며 100명 이상 전문가에게 자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캠핑카를 빌리고 싶어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니 캠핑카 오너들도 보다 쉽게 부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 캠핑카 오너들이 차량을 직접 운행해 야외로 나가는 기간은 연평균 2주일에 불과하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746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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