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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장박 모집" 관리자 사칭 2000만원 가로챈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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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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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왼쪽)과 채팅방.(부산경찰청 제공)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 캠핑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틈을 타 수백명을 대상으로 2000여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A씨(20대)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캠핑장 예약금 명목으로 143명으로부터 2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코로나19 특성상 비대면 예약·결제가 이뤄지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명 캠핑장 관리자와 유사한 닉네임을 사용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캠핑장 이용권을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A씨는 구매를 위해 연락한 피해자들을 채팅방으로 초청해 계좌번호를 알려준 뒤 입금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초 신고를 접수해 피해자 49명을 파악한 뒤, 전담팀을 구성해 추가 피해자 94명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시 정상적인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사업체에 직접 전화해 확인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거래 전 사이버캅 모바일앱을 통해 판매자의 연락처나 계좌번호를 조회해 인터넷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출처 : https://www.news1.kr/articles/?425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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