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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작년 숙박관광객 절반, 야영·캠핑…2년 전보다 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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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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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에서 숙박한 관광객의 절반이 야영장이나 캠핑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관광공사는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6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런 내용의 '2021 경기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숙박자 중 도내에서 숙박한 비율은 94.6%로, 이용한 숙박시설로는 야영장(캠핑장)이 48.4%로 가장 많았고 펜션이 22.7%, 호텔이 9.6%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조사에서는 펜션(25.9%), 호텔(19.8%), 야영·캠핑장(18.7%) 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펜션·호텔 비율은 13.4%포인트 감소한 반면 야영·캠핑 비율은 29.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공사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영향에다가 캠핑산업의 성장과 인프라 확대, 우수한 자연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020년 12월 기준 경기도 야영·캠핑장은 611개로, 전국 2천611개 야영장의 23%를 차지한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경기도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단체나 모임여행보다는 개별여행의 형태로 당일여행을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관광객의 99%가 개별적으로 여행했으며, 0.9%만이 단체·모임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단체·모임여행은 2019년보다 14.2%포인트나 감소했다.

전체 관광객 중 85.9%는 당일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숙박여행을 즐긴 비율은 14.1%에 그쳤다.

이들은 주로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여행 정보를 수집하고, 배우자나 연인과 함께 경기도를 방문했다고 응답했다.

경기도 여행의 만족도 평가에서는 안전·치안(4.32점), 관광 종사자 친절성(4.31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쇼핑 품목 다양성(3.66점) 및 가격(3.52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행 형태나 숙박시설 선택 기준 등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관광 사업 및 마케팅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20314127000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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