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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캠핑 인구 “더 가볍게, 더 작게” 짐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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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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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볍고, 더 작게.’ 최근 캠핑용품 구매 흐름을 요약하면 이렇다. 한국의 캠핑 인구는 500만명가량으로 추산한다. 이 숫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캠핑 인기가 지속하면서 실용성을 높인 제품군과 감성을 올려줄 아이템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SSG닷컴은 올해 상반기 캠핑용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가, 소형 캠핑용품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먹거리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28일 밝혔다. 한 장비에 여러 기능이 있는 제품의 매출도 증가했다. 가볍게 짐을 꾸려 캠핑을 즐기려는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에 화로대, 장작, 랜턴 등의 ‘불멍’(불 보며 멍 때리기) 용품도 판매량이 높았다.

SSG닷컴 캠핑용품 매출 1위는 그릴과 전골팬 등이 포함된 가스버너다. 큰 사이즈보다 휴대성이 좋은 중간 크기가 더 많이 팔렸다. 스테인리스 소재 물병도 대용량(7.5ℓ)보다 중간 크기(3.8ℓ), 아이스박스도 28ℓ짜리보다 15ℓ짜리를 선호했다.

텐트도 가벼운 제품이 인기다. 1, 2인 가구가 늘면서 무게 8㎏, 면 소재로 제작된 1~2인용 상품이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무게 2.6㎏의 3~4인용 원터치 텐트도 가볍고 휴대성 높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의자는 크지만 가벼운 제품, 테이블은 휴대성이 좋은 롤테이블이 많이 팔렸다.

캠핑용 먹거리도 단출하게 구성된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일이 장을 보는 것보다 손질된 재료를 1, 2인분씩 포장해 판매하는 밀키트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차돌된장찌개, 부대찌개, 곱창전골 등의 국물요리 밀키트부터 평양냉면, 중국식 냉면, 부침개, 마파두부 같은 메뉴가 캠핑 먹거리로 등장했다.

캠핑족을 위한 동결건조 음식을 파우치에 담아 파는 상품도 나왔다. 농심 ‘심플레이트’는 동결건조한 채소, 버섯, 소고기, 닭고기 등을 파우치에 담았다. 파우치 속 내용물을 물에 불리면 원래 상태로 복원돼 요리에 바로 쓸 수 있다. 실온보관 가능하고 파우치 무게는 11g으로 가볍다.

‘불멍’ 관련 용품도 꾸준히 팔린다. 접어서 보관이 가능한 화로대, 휴대 간편한 LED 랜턴 등이 인기다. 최근에는 장작불에 뿌리면 불꽃색이 초록색이나 파란색 등으로 바뀌는 ‘오로라 가루’가 이색 캠핑용품으로 관심을 모은다.

신익수 SSG닷컴 스포츠MD팀 팀장은 “캠핑 인구가 증가하면서 본인만의 감성을 드러내는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쓱닷컴은 캠핑 전문관을 열고 트렌디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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