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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캠핑·차박 인기…전국 야영장 3천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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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말 3천205개로 3년 전 대비 848개 급증…야외활동·별도공간 선호
- 여행사도 거리두기 해제 후 증가세 전환…3년 전보다는 2천개 이상 적어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캠핑이 더욱 인기를 끌며 전국적으로 야영장이 지속 증가해 3천 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전국의 야영장은 1년 전보다 401개(14.3%) 증가한 3천205개로 사상 최대다.

이 중 일반야영장이 2천626개이고 자동차야영장이 579개다.

전체 야영장 수는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 9월 말 2천357개에서 2020년 9월 말 2천513개로 늘었고 지난해 9월 말에는 2천804개로 증가했다.

이어 올해 3월 말 2천926개에서 6월 말(3천65개)에는 3천개 선을 돌파했고 9월 말에는 3천200개를 웃돌며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갔다.

야영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해외 여행이 제한되고 가족·연인 등 소규모 단위로 별도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며 꾸준히 늘었다.

특히 지난해 여름과 가을, 올해 여름과 가을에는 분기마다 100개 이상씩 증가했다.

올 9월 말 현재 야영장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다.

야영장 수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766개로 가장 많고 강원(646개), 경북(399개), 경남(325개), 충남(282개), 충북(234개), 전남(168개), 전북(144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는 6개로 가장 적었다.

일반야영장만 놓고 보면 경기(692개)가 가장 많고 이어 강원(552개), 경북(316개) 등 순이고 자동차야영장은 경남(102개), 강원(94개), 경북(83개) 등 순이다.

야영장과 반대로 코로나 사태 이후 감소세를 보인 여행사는 올해 5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행사 수는 지난해 12월 말 2만906개에서 올해 3월 말 2만168개로 줄었다가 이후에는 증가세로 전환해 6월 말 2만275개, 9월 말 2만511개로 늘었다.

그러나 여행사 수는 코로나 사태 전인 3년 전(2019년 9월 말)과 비교하면 2천98개(9.3%)나 적었다.

코로나 사태가 다소 잠잠해지고 각국의 국경이 열리면서 해외여행이 늘고 있지만, 주요 여행사들은 아직 적자 상황에서 벗어나진 못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올 3분기 매출이 37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25.3% 늘었지만 21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모두투어도 3분기 45억원 적자를 냈고 참좋은여행은 42억원, 노랑풍선은 5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출처 : 연합뉴스 =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21114140200003?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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