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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종전선언 순간 관광 기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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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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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인천 송도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가관광전략회의] 문 대통령 “한류 호감 폭발…평화 생태관광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한류 관광, 평화 관광을 통한 관광정책 육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했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문재인정부 국정과제로 처음 설치된 범정부 회의체로 2017년 이래 해마다 1회 국무총리 주재로 열렸으나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원, 국무총리, 부처 장·차관(13개), 전국 시·도 단체장(17개), 관광 유관기관 및 민간 사업체 등 약 150명이 동참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광 분야에서 알려진 인물들도 참석해 한국 관광정책에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역사 강사 설민석씨는 자신이 지난해 독일 베를린 장벽에 갔던 경험을 들어 “분단과 반목은 이미 전설이 되어버렸고 그 곳이 흥미로운 관광지가 돼 과거 군인들 벙커였던 곳은 미술관과 클럽, 분단의 상흔이 있던 곳은 여러 전세계 예술가들 전시장으로 탈바꿈돼 있었다”고 소개했다. 설씨는 지난달 비무장지대로 들어가 군사분계선 100미터 앞까지 갔다며 대통령(300m) 보다 더 깊이 들어갔다고 자평했다.

설씨는 “이것이 종전선언이 되는 그날 남북의 길이 열리는 그 순간에 더욱더 문 앞에 위기가 있으면 가까운 미래에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며 “지금의 위기가 고난으로 가득차고 힘들수록 전 세계는 우리나라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TBC 비정상회담 출연자 마크 테토는 “한국은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만들어야 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데, 외국인의 시선으로 봤을 때 오히려 한옥 등 기존의 전통문화가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우메이마 파티흐씨는 “외국인들이 한국여행 할 때 놀라는 점은 KTX, 지하철, 시내버스 등 매우 편리한 대중교통”이라면서도 “다만 언어 불편, 지방의 대중교통 이용은 어려움이 많아 개선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미디어 크리에이터 ‘한국 뚱뚱’은 “한국의 평범한 일상을 중국인 대상으로 개인 방송하는데 중국인 1000만 명이 시청한다. 중국인들에게 한국은 그만큼 큰 관심의 대상이다. 양국 문화에 호기심과 이해가 관광의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강병호 관광벤처 맛조이코리아 대표는 “지역 관광 개발이 중요함에도 농어촌지역 현장에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업무가 개발 비용과 인력과 기간이 많이 들어간다. 관광벤처 사업과 같은 정부 정책과 지자체 관광 활성화 예산에 기댈 수 밖에 없다. 관광벤처들에게 정부의 지원과 박수를 부탁 드린다”고 제안했다.

김성학 에스엠 드림메이커 대표는 “K-POP 팬 대상의 SM 글로벌 패키지(콘서트 관람 및 항공·숙박 예약)를 전세계 60여개 국 약 2만여 명이 해외팬들이 이용 중. 세계인에게 매력적인 부분을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듣고 “첫째로 드는 생각은 부처 관광 말씀도 중요하지만 민간에서 관광콘텐츠 종사자들 의견이 아주 생생했다. 문체부가 민간 관광업 종사자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기회를 가져주면 좋겠다. 둘째로는 국가관광전략이 의결됐는데, 새로이 발전하는 만큼 국가관광전략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인터넷 모바일 접근이 어디가도 좋은 점이 강점이다. 모바일 결제는 중국이 정착됐지만 우리는 아직 신용카드 중심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제로페이 등과 연계해 모바일 결제할 수 있도록 하면 관광객들 쇼핑이 편해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 연설에서도 “촛불혁명 이후 평화롭게 민주주의를 살려낸 우리 국민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에 대한 호감이 크다. 한류가 만드는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은 더욱 폭발적이다. 어느 나라에 가도 K-팝과 K-드라마를 말한다. 한류 팬들에게 한국은 가고 싶은 여행지”라고 평가했다. 한류 관광객 비중이 전체 외국 관광객의 10%를 넘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이 커지면서 미국, 호주, 중국 등 주요국들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한반도 정세 문제로 중국인 단체관광이 급감하고, 전체 관광산업에 타격을 받은 것은 우리로선 뼈아픈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 호의적인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 우리가 가진 문화와 기술의 힘이 우리 관광의 잠재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관광 거점도시의 지정·육성, 관광벤처, 관광두레, 청년창업에 대한 지원 강화 등 정부가 관광혁신의 든든한 동반자,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DMZ 안보관광이 연간 최대 317만 명의 관광객을 기록한 점을 들어 여기에 평화, 생태관광이 더해진다면 한반도 평화가 무르익을수록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우리 세대가 겪었던 분쟁의 시대, 자연 파괴의 시대를 벗어나 미래 세대가 평화와 안보를 함께 생각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누리도록 평화관광, 환경생태관광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7627#csidx55b2a8b07a255c996b6f2c5aafd7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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