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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지방 폐교로 떠나보자~ 저렴하게 즐기는 ‘서울캠핑장’ 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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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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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저출산과 도시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문 닫은 시골 폐교를 캠핑장소로 바꾼 ‘서울캠핑장’이 인기다. 시원한 경관과 깨끗한 공기 등 도심에선 누릴 수 없는 자연을 온가족이 만끽할 수 있는데다 비용까지 저렴해서다.

20일 서울시가 운영 중인 가족자연체험시설(가족캠핑장)은 모두 8곳이다. 2013년 강원도 횡성을 시작으로 경기 포천, 충북 제천, 강원 철원, 충남 서천, 전남 함평, 경북 봉화 등 7곳을 매해 순차적으로 열었고, 지난 19일에 경북 상주가 추가됐다.


이들 캠핑장은 시민들이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공기가 맑고 깨끗한 농촌지역을 찾아, 해당 지자체와 손잡고 추진한 도농상생사업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장한 경북 상주 캠핑장은 용포분교(낙동면 선상서로 1587)를 리모델링한 오토캠핑장이다. 시민 투표를 거쳐 상주를 대표하는 감에서 착안한 ‘감꽃마을’로 이름 붙였다. 갑장산 아래에 위치해 시원한 경치를 즐길 수 있고, 아이들의 자연 체험에도 적합하다. 주변에 경천대, 낙동강 역사이야기관, 곶감농원, 국제승마장 등 관광지도 갖췄다. 학교 운동장에는 야영 데크 20면(건축면적 1만1902㎡)을 깔아 텐트, 화덕, 테이블을 설치했다. 기존 교실은 바둑실, 북카페, 탁구장, 당구장 등 4개실로 꾸몄다.

이곳은 하루 최대 80명이 이용할 수 있다. 개장 기념으로 다음달 6일까지 이용료가 없다.

기존에 조성된 7곳과 감꽃마을은 모두 4인 가족 기준, 1박2일 이용 시 숙박료가 2만5300원이다. 텐트, 테이블, 화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또한 탁구장, 당구장, 바둑교실, 시청각실, 놀이방, 북카페 등 가족 활동 공간이 있어 지루하지 않고, 샤워장과 취사ㆍ세척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넉넉해 외박이 불편하지 않다.

서울캠핑장 중에선 상주 감꽃마을 외에 함평 나비마을(함평읍 성남리 215)과 봉화 솔향가득(소천면 흥점길 31)이 오토캠핑장으로 각각 야영데크 20면을 갖췄다. 나비마을에는 바둑실, 북카페 외에도 유아놀이방으로 꾸며진 공간이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낙조가 아름다운 돌머리해수욕장과 엑스포공원, 황금박쥐전시관, 양서ㆍ파충류 전시관 등이 있다. 봉화 솔향가득에선 고선계곡,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협곡열차, 낙동강세평하늘길트레킹 등을 다녀올 수 있다.

포천 자연마을(관인면 북원로길 371-115)과 철원 평화마을(근북면 유곡리 512)은 야영데크가 각각 25면으로 여유롭다. 자연마을은 교동가마소, 멍우리협곡, 비둘기낭폭포, 화적연이 가깝고, 평화마을 주변에선고석정과 DMZ생태평화공원, 직탕폭포와 안보투어 관광을 즐길 수있다.

가장 먼저 생긴 횡성 별빛마을(강림면 주천강로 488)은 별보기에 좋은 장소다. 태종대, 치악산국립공원, 응향원도예방, 천문인마을이 주변에 있다.

이 밖에 15면으로 규모가 가장 작은 서천 금빛노을(마서면 장선리 128-3)은 국립생태원, 금강하굿둑철새도래지, 신성리갈대밭, 문헌서원 등이 주변에 자리해 생태와 역사 관광을 하기에 적합하다.

예약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jshan@heraldcorp.com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0419000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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