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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초대석] 윤영호 관광협회중앙회장 “커져가는 관광산업, 미래 경제성장 원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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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사진=이지혜 기자]
5월부터 ‘관광공제회’로 사업 범위 확대돼…지역경제 균형발전과 외국인 관광객 소비로 수요 창출 효과
[이뉴스투데이 대담=김봉연 편집국장, 사진·정리=이지혜 기자]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관협중앙회) 여행공제회가 이달 1일부터 관광공제회로 확대 운영된다. 이로써 1987년 여행사를 대상으로 시작된 공제사업이 32년 만에 전체 관광사업자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관광산업이 여행사뿐 아니라 호텔업, 유원시설업, MICE(회의·인센티브·전시회·박람회), 관광스타트업, 관광통역사 등 분야에서 발전하고 규모가 커진 덕분이다.
이를 포함해 관협중앙회 역할은 나날이 부각되고 있다. 해외여행 3000만명 시대와 주52시간 근무제도 확대에 따라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까닭이다. 또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새로운 수요 창출 도모 등 이슈도 주목할 만하다.
윤영호 관협중앙회장은 “관광산업은 여행사뿐 아니라 그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고, 커져가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미래 경제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관협중앙회는 이번 관광공제회 기능 확대를 비롯해 개별 협회들을 아우르고 함께 관광 진흥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영호 관협중앙회장의 일문일답.
Q. 관협중앙회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
관광진흥법 제41조에 의거 관광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관광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1963년에 설립됐다. 전국 광역단위 지역별관광협회(17개)와 업종별관광협회(6개) 등 ‘정회원’, 관광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36개) ‘특별회원’으로 구성됐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확대에 초점을 두고 내나라여행박람회를 개최하고, 추천내나라여행 사업을 통해 우수한 국내여행상품을 알리고 있다.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전문가의 의견과 방안을 제시하는 관광산업포럼을 매년 5~6차례 개최하고 있다.
매년 신년인사회, 관광의날 기념식으로 관광인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며, 관광공제회와 관광기념품 판매점인 한국관광명품점도 주요 사업이다.
Q. 정부는 2022년 외래관광객수 23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전망과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정부는 4월초 문재인 대통령 주재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2022년까지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를 2300만명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목표는 1800만명 유치다.
관광산업은 외부 변수에 상당히 취약하다. 사드(THAAD)로 촉발된 중국 단체관광객 금지 조치로 국내 관광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했고, 한일 문제로 지난 5년간 방한한 일본관광객이 감소한바 있다. 이처럼 관광산업은 여러 분야에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산업이기에 정부도 이를 감안한 정책이 필요하다.
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방한한 외래관광객을 대하는 우리 자세를 바꿀 필요가 있다. 최대 관광시장인 중국관광객을 보는 시선도 좋지 못하고 관광접점에서 그들을 대하는 일부 국민들 퉁명스런 대우나 불친절은 경쟁국인 일본과 비교할 때 경쟁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쇼핑 중심 관광상품 구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구 노력도 중요하며 현재 TV드라마, 예능 중심 한류 콘텐츠에서 벗어나 문화, 예술 등과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관광업계 현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발전을 도모해야 할까?
관광진흥확대회의 발표에 따르면 관광은 2017년 기준으로 매출 10억원 미만 사업체 86.1%, 종사자 10명 미만 82.6%, 비정규직 18.9% 비율이다. 영세성을 꼽을 수 있는데, 작은 기업도 필요하지만 반면에 큰 기업이 산업에서 할 수 있는 역할도 있다.
전통적인 관광에서 융복합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관광사업체 대응력이 부족하고 여겨진다. 그 원인은 아무래도 관광사업체의 대부분이 영세하다보니 고용환경의 변화나 해외 OTA 등 국내 진출 등 외적 요인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 있어서 국내업체가 부가세 등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소비자보호에 있어 국내여행사와 외국계 OTA가 동등한 의무를 지도록 하는 것은 국내 업체에 공정한 경쟁기회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소비자들에게 마땅히 필요한 부분이다.
Q. 최근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 관광업계 위상과 역할을 제고할 기회이기도 하다. 관광산업 발전과 협회 발전 방향에 대한 구상은?
관광산업 영역을 확대하고 업계 경영환경을 개선해 나가야겠다. 관광은 진정한 의미의 융복합 산업이고 ‘굴뚝 없는 미래의 먹거리’다.
또 관협중앙회는 관광업계의 고충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생사고락을 더불어 할 때 비로소 업계로부터 신뢰를 얻고 중앙회로서 권위를 가지게 된다. 회원사들과 함께 관광업계 애로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별·업종별 관광협회의 구심점 역할을 통해 관광 업계 경영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Q.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인가?
현장 목소리가 정부정책에 반영되고 공유될 수 있도록 지역 및 업종별 협회 관계자들과 소통하는데 노력하겠다.
기존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특히 기존에 여행업만 대상이었던 공제사업을 관광산업 전반으로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증대시키고자 한다. 아울러 신사업 발굴과 운영개선을 통해 협회 재정 안정도를 높여 관광업계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중앙회를 만들겠다.
이지혜 기자 imari@enewstoday.co.kr
출처: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7703
5월부터 ‘관광공제회’로 사업 범위 확대돼…지역경제 균형발전과 외국인 관광객 소비로 수요 창출 효과
[이뉴스투데이 대담=김봉연 편집국장, 사진·정리=이지혜 기자]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관협중앙회) 여행공제회가 이달 1일부터 관광공제회로 확대 운영된다. 이로써 1987년 여행사를 대상으로 시작된 공제사업이 32년 만에 전체 관광사업자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관광산업이 여행사뿐 아니라 호텔업, 유원시설업, MICE(회의·인센티브·전시회·박람회), 관광스타트업, 관광통역사 등 분야에서 발전하고 규모가 커진 덕분이다.
이를 포함해 관협중앙회 역할은 나날이 부각되고 있다. 해외여행 3000만명 시대와 주52시간 근무제도 확대에 따라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까닭이다. 또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새로운 수요 창출 도모 등 이슈도 주목할 만하다.
윤영호 관협중앙회장은 “관광산업은 여행사뿐 아니라 그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고, 커져가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미래 경제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관협중앙회는 이번 관광공제회 기능 확대를 비롯해 개별 협회들을 아우르고 함께 관광 진흥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영호 관협중앙회장의 일문일답.
Q. 관협중앙회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
관광진흥법 제41조에 의거 관광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관광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1963년에 설립됐다. 전국 광역단위 지역별관광협회(17개)와 업종별관광협회(6개) 등 ‘정회원’, 관광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36개) ‘특별회원’으로 구성됐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확대에 초점을 두고 내나라여행박람회를 개최하고, 추천내나라여행 사업을 통해 우수한 국내여행상품을 알리고 있다.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전문가의 의견과 방안을 제시하는 관광산업포럼을 매년 5~6차례 개최하고 있다.
매년 신년인사회, 관광의날 기념식으로 관광인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며, 관광공제회와 관광기념품 판매점인 한국관광명품점도 주요 사업이다.
Q. 정부는 2022년 외래관광객수 23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전망과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정부는 4월초 문재인 대통령 주재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2022년까지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를 2300만명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목표는 1800만명 유치다.
관광산업은 외부 변수에 상당히 취약하다. 사드(THAAD)로 촉발된 중국 단체관광객 금지 조치로 국내 관광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했고, 한일 문제로 지난 5년간 방한한 일본관광객이 감소한바 있다. 이처럼 관광산업은 여러 분야에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산업이기에 정부도 이를 감안한 정책이 필요하다.
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방한한 외래관광객을 대하는 우리 자세를 바꿀 필요가 있다. 최대 관광시장인 중국관광객을 보는 시선도 좋지 못하고 관광접점에서 그들을 대하는 일부 국민들 퉁명스런 대우나 불친절은 경쟁국인 일본과 비교할 때 경쟁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쇼핑 중심 관광상품 구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구 노력도 중요하며 현재 TV드라마, 예능 중심 한류 콘텐츠에서 벗어나 문화, 예술 등과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관광업계 현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발전을 도모해야 할까?
관광진흥확대회의 발표에 따르면 관광은 2017년 기준으로 매출 10억원 미만 사업체 86.1%, 종사자 10명 미만 82.6%, 비정규직 18.9% 비율이다. 영세성을 꼽을 수 있는데, 작은 기업도 필요하지만 반면에 큰 기업이 산업에서 할 수 있는 역할도 있다.
전통적인 관광에서 융복합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관광사업체 대응력이 부족하고 여겨진다. 그 원인은 아무래도 관광사업체의 대부분이 영세하다보니 고용환경의 변화나 해외 OTA 등 국내 진출 등 외적 요인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 있어서 국내업체가 부가세 등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소비자보호에 있어 국내여행사와 외국계 OTA가 동등한 의무를 지도록 하는 것은 국내 업체에 공정한 경쟁기회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소비자들에게 마땅히 필요한 부분이다.
Q. 최근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 관광업계 위상과 역할을 제고할 기회이기도 하다. 관광산업 발전과 협회 발전 방향에 대한 구상은?
관광산업 영역을 확대하고 업계 경영환경을 개선해 나가야겠다. 관광은 진정한 의미의 융복합 산업이고 ‘굴뚝 없는 미래의 먹거리’다.
또 관협중앙회는 관광업계의 고충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생사고락을 더불어 할 때 비로소 업계로부터 신뢰를 얻고 중앙회로서 권위를 가지게 된다. 회원사들과 함께 관광업계 애로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별·업종별 관광협회의 구심점 역할을 통해 관광 업계 경영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Q.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인가?
현장 목소리가 정부정책에 반영되고 공유될 수 있도록 지역 및 업종별 협회 관계자들과 소통하는데 노력하겠다.
기존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특히 기존에 여행업만 대상이었던 공제사업을 관광산업 전반으로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증대시키고자 한다. 아울러 신사업 발굴과 운영개선을 통해 협회 재정 안정도를 높여 관광업계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중앙회를 만들겠다.
이지혜 기자 imari@enewstoday.co.kr
출처: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7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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