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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넉넉한 솔로 캠퍼용 텐트

- 원터치 ‘빅텐큐트 팝업 그늘막’
- 초보자도 설치… 해변 사용 가능

- 화목난로 난방·음식조리 겸용
- 직화 ·간접구이 가능한 그릴도
- 다기능 랜턴은 야영 운치 더해

- 대형 유통업체 전문매장 운영
- 캠핑용품 최대 30% 할인 행사
- “필요한 물품 순차 구매 바람직”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을 맞아 캠핑용품에 소비자 마음이 움직인다. 이제 캠핑도 텐트를 치고 즐기는 단순한 것에서 벗어나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오토 캠핑, 호화롭게 즐기는 글램핑, 소량의 장비만 챙겨 떠나는 미니멀 캠핑처럼 다양해졌다. 이런 경향을 반영해 대형 유통업체는 캠핑용품 전문매장을 조성하고 각종 할인 행사에 나섰다.

■캠핑 맛 살리는 장비

캠핑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브랜드 스노우피크는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고 싶어하는 솔로 캠퍼를 위해 헥사이즈1(Hexa Ease1) 텐트를 출시했다. 개인이 쓰기에 충분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면서 주방과 거실로 활용할 수 있는 전실 공간 마련에도 신경을 썼다. 솔로 텐트에도 불구하고 의자 테이블을 비롯해 기타 캠핑 장비를 둘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충분하다. 또 텐트 뒷부분에도 비를 피할 수 있는 후실이 있다. 이를 통한 출입도 가능하다.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어 경차나 오토바이에 싣고 다니기에 편리하다.

이마트에서는 캠핑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빅텐큐트 팝업 그늘막’(2인용)을 판매한다. 원터치 방식으로 돼 있어 성인이면 누구나 5초 만에 설치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캠핑뿐 아니라 해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텐트 바닥을 높게 만들었다.

캠핑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제품도 있다. 스노우피크가 출시한 랜턴 호즈키(유키·모리·츠지 3종)는 바람에 반응하는 ‘흔들림 모드’와 주변이 고요해지면 불빛이 작아지는 ‘취침 모드’가 있다. 코드를 길게 늘이거나 짧게 줄여 원하는 길이로 맞출 수 있다. 충전지팩을 별도 판매한다.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고 1회 충전에 드는 비용은 10원 이하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노르웨이 브랜드 ‘지스토브’의 화목난로는 야영의 운치를 더할 뿐 아니라 실용성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난방 기능에 음식 조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토브는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었고, 무게는 L 사이즈 기준 9.5㎏ 이다. 2~14인용 텐트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장작을 활용해 불을 지피면 된다.

캠핑용 조리 기구로는 가벼운 제품이 인기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프리머스(PRIMUS)’ 캠프파이어 시리즈의 스토브 장비는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만큼 가볍다. 특히 이 시리즈의 제품 중 하나인 ‘쿠쇼마 그릴’은 직화구이뿐만 아니라 뚜껑을 덮어 조리하는 간접 구이도 가능해 원하는 방식대로 자유롭게 바비큐를 할 수 있다.

■할인 매장 확인하세요

이달부터 8월까지가 캠핑용품의 성수기다. 부산지역 이마트가 작성한 지난해 자료를 보면 캠핑용품 매출이 6~8월(60%)에 몰려 있다.

지난 3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개장한 캠핑용품 전문점 ‘LQL(LE QUARTIER LATIN, 66㎡)’도 최근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고 고객 문의도 늘었다. 이 매장 관계자는 “캠핑 초보자는 목적을 먼저 정한 뒤에 용품을 살펴보길 추천한다”며 “처음부터 모든 용품을 완벽하게 갖추려고 하기보다는 캠핑을 경험하며 조금씩 필요한 것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캠핑용품을 구매할 때에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특정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빅텐 캠핑용품 전 품목을 10% 할인해준다. 그늘막 텐트 타프도 이마트e 카드로 구매하면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3층 ‘피엘라벤’도 일부 텐트 제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있는 LQL은 2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시에라 컵 세트(3만 원)를 준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출처: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90620.22014008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