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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릉지역 해변·송림 점령 불법 캠핑족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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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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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강릉 사천·주문진해변 등을 찾은 행락객들이 텐트를 치고 캠프파이어를 하는 등 불법 행위를 일삼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강릉=조상원기자

추석 연휴 야영·차박 이어져 캠프파이어까지 등장
단속도 없어 주민 불만 폭발…시 “대책 마련할 것”

[강릉]추석 연휴 기간 강릉의 아름다운 해변과 송림이 불법 캠핑족에게 점령당했다. 코로나19로 여행을 하기 어려워지면서 캠핑이나 차박이 대세로 떠오르자 도를 넘어선 불법 행위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닷새간의 추석 연휴 기간 지역 내 곳곳에서 벌어진 이 같은 행태에도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았다. 이 기간 사천해변 곳곳에는 텐트가 설치돼 있었고, 버젓이 고기를 구워 먹는 등 취식 행위를 일삼았다. 저녁 때는 불을 피워 캠프파이어까지 이어졌다.

차박의 행렬은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들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밥을 지어 먹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정작 안목커피거리처럼 관광객들이 넘치는 곳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는 등 혼란스러웠다. 괘방산 등 강릉지역의 임야에도 캠핑장이 아닌 노지에 텐트를 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처럼 숙박시설이나 야영장이 아닌 곳에 텐트를 치고 밥을 해 먹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최근 방송 등을 통해 취가행위가 금지된 해변이나 송림지역에 밥을 해 먹는 모습이 여과 없이 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산림청과 지자체 소속 휴양림 및 야영장 등을 임시 폐쇄하고 주간방문자만 받아 운영한 것도 캠핑족의 불법 행위를 야기하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한 주민은 “태풍으로 넘쳐난 해변 쓰레기를 다 치우고 나니 이제는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음식쓰레기 뒷정리를하게 생겼다”고 푸념했다. 이 같은 차박과 캠핑이 늘어나는 사이 단속의 손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이에 대해 강릉시 관계자는 “9월20일까지는 해변 안전과 청소등을 위해 단속을 했지만 예산, 인력 등의 문제로 연휴 기간 단속을 실시하지 못했다”며 “해변 백사장 등은 공유수면이어서 취사는 물론 캠프파이어가 금지된 곳이 맞다.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상원기자

출처 : http://www.kwnews.co.kr/nview.asp?aid=2201004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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